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21시즌 구단 별,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하는 선수, 투수편 2탄(기아, 롯데, 삼성, SK, 한화)을 준비했습니다.
어김없이 지난 글 투수편 1탄은 다들 보고 오신 거죠?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 따라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uisei.tistory.com/entry/야구2021시즌구단별-좋은활약을펼쳐줘야하는선수-투수편1탄-키움-엔씨-두산-KT-LG?category=900001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1. 기아. 양현종의 빈자리? 이제는 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가 되어야 할 임기영
브룩스-멩덴-양현종-임기영?
브룩스-멩덴-임기영- ?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양현종 선수가 빠지게 되면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이 부분을 이제는 임기영 선수가 채워줘야 할 때입니다. 임기영 선수는 기대를 하다가도 부진하고 그러다가 다시 잘하고 이러한 사이클이 반복되는 선수 같습니다.
미완의 대기로 있다가 17년도에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 war2.79로 잠재력을 터트리나 싶더니 향후 2년은 부진에 빠집니다. 그리고 2020 시즌에는 다시 절치부심하여 2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9승에 war3.14를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합니다.
지난 12월 19일에 유명 치어리더 출신 김맑음씨와 결혼을 한 임기영 선수의 2021년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기아 마운드의 리더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양현종 선수 이외에 확실한 토종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은 마운드에서 이제는 임기영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2. 롯데. 선발과 불펜을 오간 2년, 이제는 정착해야 할 서준원
서준원 선수는 경남고 시절부터 사이드암으로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며 제2의 한현희라고 불리던 선수였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루키 시즌부터 롯데 마운드에 한줄기 빛이 되어 위력적인 공을 뿌렸습니다.
데뷔 첫 해인 19시즌 초반에는 불펜으로 시작해 후반에는 선발로 전환하여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시즌에는 당당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여 선발로 시작하였으나 아직 2년 차에 불과한 선수를 혹사시킬 수 없다며 허문회 감독은 이닝 관리를 해주어 후반기에는 보직을 불펜으로 옮겨 활약하였습니다.
사이드암으로는 보기 드물게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적인 투구가 장점이라면 변화구 컨트롤이 다소 불안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롯데는 21시즌 댄 스트레일리-앤더슨 프랑코-박세웅 까지 1~3 선발이 짜인 상태입니다. 제 생각에는 베테랑 노경은 선수와 영건 서준원 선수가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5선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인 군단의 5선발로 선발투수로서의 풀타임 시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3. 삼성. 투수왕국 재건? 그 중심에 선 양코치 양창섭
99년생 프로 3년차 선수에게 양코치? 그렇습니다. 양창섭 선수에게는 양코치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덕수고 시절 팀을 이끌며 동기, 후배들에게 코치의 역할까지 하며 솔선수범 했다고 해서 양코치라는 별명이 지어졌습니다. 여러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로 양창섭 선수를 거론할 정도로 실력과 인성 뭐 하나 빠지지 않은 양창섭 선수입니다.
루키 시즌 시작부터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쳐 삼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 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역대 최연소 첫 경기 선발승(만 18세 6개월 6일)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첫 시즌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19시즌에는 연습경기부터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손상 및 뼛조각 제거 수슬을 받아 시즌을 통으로 쉽니다.(20시즌에도 7경기만 등판했으니 거의 2년을 쉰 셈이네요.)
양창섭 선수는 140km 중반대의 포심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구위 회복이 관건입니다. 21시즌에는 다행히 건강한 양창섭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최채흥, 원태인, 백정현 선수와 더불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삼성 투수왕국의 재건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4. SK. 19시즌 세이브 왕 어디 갔어? 다시 돌아와야 할 하재훈
하재훈 선수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을 했다는 것이죠.
더 놀라운 사실은 투수 전향 첫해에 해외 유턴파 출신으로 19시즌 파죽지세로 세이브왕까지 차지했던 하재훈 선수입니다. 61경기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특급 마무리 투수였습니다.
이 기록은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구단 시즌 최다 세이브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첫해부터 너무 무리를 했던 것일까요?
20시즌에는 전 년도에 보여주었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잃어버리고,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습니다.
팀 성적도 부진하고, 무리하지 않고 다음 시즌 준비를 선택합니다.
21시즌에 다시 돌아올 하재훈 선수의 가장 큰 무기는 묵직한 직구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입니다.
직구는 150km를 넘나들며 평균 회전율은 KBO 탑급에 속합니다. 빠른 볼 후에 종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역시나 부상 때문에 구위 회복이 관건이겠는데요.
21시즌에는 9회에 마운드에서 서서 SK의 승리를 지키는 하재훈 선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5. 한화. 돌고 돌아 고향팀으로 온 저니맨 장시환
2020시즌 26경기 4승 14패 평균자책점 5.02
언뜻 보기에는 굉장히 부진한 성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기록이 나쁜 기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줬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활약입니다. 시즌 막판 10월에 장시환 선수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하고 21시즌 4월경에 복귀 예정이라고 합니다.
145km이상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며 슬러브, 낙차 큰 커브 등의 변화구를 구사합니다. 투구 템포도 빨라서 타이밍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경기 운영능력과 고질적인 제구 불안, 멘탈이 약한 점은 보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잘 던지다가도 한 순간에 흔들려 대량득점을 내주는 상황을 종종 보았네요.)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07년도에 현대 입단을 시작으로 우리-히어로즈-넥센-KT-롯데를 거쳐 고향팀 한화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고향팀 한화가 장시환 선수의 마지막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시즌 한화는 닉 킹엄-라이언 카펜터-장시환-김민우 이렇게 4 선발은 고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 뒤를 받치는 토종 1선 발의 중책을 맡게 될 저니맨 장시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구단별 잘해줘야 할 선수 투수편 2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야수와 투수를 나누어 총 4부작으로 나눠서 진행을 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뽑은 총 20명의 선수가 21시즌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 너무나도 뿌듯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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