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87년생 동갑내기 NC 다이노스 양의지와 롯데 자이언츠 정훈의 활약을 조명해볼까 합니다. 양의지는 이미 최고의 선수이지만 이번 시즌 몬스터 시즌으로 거듭나고 있고, 정훈은 예상 밖의 대활약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롯데 자이언츠 정훈, 이제는 리그 정상급 선수!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원래 현란한 빠던(배트플립)으로 유명했지만 이번 시즌 활약은 롯데를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87년생, 34세의 베테랑 선수에게 성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지만 매년 발전하는 정훈에게는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거두절미하게 이번 시즌 정훈의 성적을 보겠습니다.
64경기 타율 0.340(3위), 9 홈런, 85안타(공동 5위), 45타점(공동 11위), 7 도루
6월은 더 뜨거웠습니다. 23경기 타율 0.429(98타수 42안타), 4 홈런, 27타점, 5 도루, 12 득점 OPS 1.039의 기록으로 월간 타율, 안타, 타점 1위를 기록했습니다. 6월에는 안타가 없는 경기가 단 2경기 뿐이었고 멀티히트 경기도 리그 최다인 15경기로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줬습니다.
정훈의 이러한 미친 활약의 비결은?
지난해에 이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정훈의 기량은 지난해부터 만개하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원래 2루수였던 포지션에서 외야수로 변경했다가 이번 시즌 1루수로 고정된 점도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가져다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끝나면 FA 신분이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FA로이드라는 것도 어느 정도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본인의 절실함과 피나는 노력이 뒤늦게 빛을 보는 게 아닐까요? 남은 시즌 동안에도 정훈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2. 정상급 선수에서 몬스터가 되어가는 양의지!
양의지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몬스터 시즌"
타율 0.349(2위), 출루율 0.457(3위), 19 홈런(공동 1위), 68타점(1위), 장타율 0.677(1위), 51 득점(공동 5위)
개인 타이틀을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분 중 도루와 최다안타를 제외한 6개 부문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OPS 또한 1.134로 1위이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케이비 리포트 기준) 또한 4.65로 리그 타자 중 1위입니다. 무엇보다 양의지의 포지션은 포수입니다. 포수!
지난 시즌 33 홈런 124타점의 성적을 거뒀던 양의지는 이번 시즌 더욱더 좋은 성적을 향해 순항 중에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타격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양의지의 정규리그 MVP 수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포수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마지막 사례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경완으로 그 이전에는 1983년 이만수(삼성)가 있었습니다.
양의지가 이번 시즌 MVP를 수상하면 포수로 역대 3번째 이자 20년 만에 포수 MVP가 탄생하게 됩니다.
매년 진화하는 34세 베테랑 포수 양의지의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두 베테랑 양의지, 정훈의 활약도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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