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도쿄 올림픽 이후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의 활약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조상우
대표팀과 소속팀 키움의 핵심 선수인 이정후는 3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이정후는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인 줄 알았으나 검진 결과 '근막통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재활 중에 있습니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타율 0.348, OPS 0.944로 팀에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고, 무엇보다 수비에서도 비중이 커 키움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확실한 건 이정후는 키움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라는 점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불펜의 핵심자원으로 혹사 논란까지 있었던 조상우는 올림픽 여파로 후반기 초반 휴식을 부여받았습니다.
대표팀의 7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해 8이닝 1 실점, 투구 수 146개를 기록했습니다. 불펜임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보다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던 조상우는 여파로 피로 누적의 기미를 보이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역시 최고의 마무리 투수답게 휴식 후 복귀전부터 1이닝 1피 안타 2 탈삼진 무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하였고, 구위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2. 업그레이드된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김진욱, 박세웅은 올림픽 경험치를 먹고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세웅은 전반기 15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9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올림픽 이후 후반기에서 3경기 평균자책점 0.86으로 전반기와는 180도 다른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구위는 좋았지만 기복이 심했던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에는 기복 대신 안정감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대표팀 막내였던 김진욱은 올림픽 이후 7경기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은 모양새입니다.
전반기 17경기 2승 1 홀드였지만 후반기 7경기에서 1승 3 홀드를 올렸습니다.
시즌 전 엄청난 기대와는 달리 기복이 심하고 도망가는 피칭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진욱은 더 과감하고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며 롯데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3. 보호가 필요한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
이번 올림픽 최고의 발견은 이의리였습니다.
올림픽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씩을 소화했던 이의리는 10이닝 동안 가장 많은 1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습니다. 1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는 이의리는 좋은 투구 내용과는 달리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도 4경기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15로 오히려 전반기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인인 이의리가 혹사를 당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휴식 없이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기아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과 이닝 제한을 하며 이 의리를 관리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4. 기약 없는 LG 트윈스 차우찬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차우찬은 올림픽 후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표팀에 발탁부터 논란이 있었던 차우찬은 도쿄 올림픽 4경기 2이닝 2피 안타 2 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후 LG에 복귀한 차우찬은 2주 정도 휴식을 받고 8월 23일 복귀가 예상됐으나 차우찬의 몸상태는 더 좋지 못했습니다. 회복 과정은 더딘 상태고 현재로서는 복귀 날짜도 잡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결과 이기에 LG 트윈스나 차우찬의 입장에서도 아쉬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87년생의 선수를 굳이 올림픽에 데려가야 했는지...
오늘은 올림픽 이후 몇몇 선수들의 활약도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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