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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야구] 결국 돌아오지 못한 브리검, 키움의 끊임없는 악재(feat. 임의탈퇴와 웨이버공시(방출)의 차이점)

by 우이세이 2021. 9. 6.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출처:키움 히어로즈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의 임의탈퇴 소식입니다. 아내의 건강악화로 인해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던 브리검이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결국 돌아오지 못한 브리검, 이유는?

 

브리검의 가족 출처:브리검 SNS

 

"아내 신장수술 + 양친 코로나 확진"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브리검과의 논의 끝에 임의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단순 부진이나 일탈이 아닌 개인의 가정사 때문이라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브리검은 5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즌 대만에서 시즌을 시작한 브리검은 한국으로 리그로 옮기게 되었고 이 시기 아내는 4번째 아이를 임신 중에 3명의 아이를 육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급하게 미국으로 출국했고, 설상가상으로 8월에는 집 바닥이 심각한 곰팡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코로나에 걸리고 특히 아버지는 코로나 + 폐렴까지 걸려 몸 내부에 출혈까지 생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출처:브리검 SNS

 

다행히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하였고, 뱃속의 아이는 건강히 태어났으나 아내가 신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일 때문에 도저히 이번 시즌은 야구에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판단, 키움 구단과 내부 논의를 통해 임의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리검은 시즌을 끝마치지 못해 유감이며, 실망을 안겨드린 팬분들과 동료들, 코치님들께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2. 브리검은 임의탈퇴! 임의탈퇴와 웨이버 공시(방출)의 차이점

 

브리검은 웨이버 공시(방출) 이 아닌 임의탈퇴가 결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임의탈퇴와 웨이버 공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둘 다 팀에서 내보낸 것은 같으나 
임의탈퇴 : 팀에서 선수의 권리를 유지한 상태(잔여연봉 미지급)
웨이버 공시(방출) : 팀에서 선수의 권리를 포기한 상태 (잔여연봉 지급)

그러므로 임의탈퇴의 경우 선수가 다시 복귀하려고 하면 다른 팀으로 갈 수 없고 탈퇴된 원소속팀으로 밖에 갈 수 없지만, 웨이버 공시는 팀에서 선수를 포기하였기 때문에 다른 팀 어느 구단과도 계약이 가능합니다.

3. 안타깝게 떠난 브리검,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브리검 출처:스포츠조선

 

이번 시즌 10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
2017년부터 키움에서 통산 114경기 50승 26패 1 홀드 평균자책점 3.63

가정사만 잘 해결이 된다면 이 정도 성적이면 내년에도 당장 키움에서 뛸수 있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는 못합니다. 임의탈퇴 선수는 해당 리그에서 최소 1년간은 계약이 불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움 복귀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다.

 

4. 키움의 끊임없는 악재

 

한현희, 안우진 출처:스타뉴스

 

키움은 현재 외국인 선수 교체도 모두 사용하여 잔여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 1명을 손해보고 시즌을 치러야 합니다.
이미 선발진에서 브리검을 제외하고 한현희와 안우진이 개인의 일탈로 구멍이 생긴 가운데 5인 선발 로테이션 중 무려 3명이 이탈하는 초 비상사태에 놓여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요키시, 최원태, 정찬헌, 김동혁, 김선기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겠다고 선언했지만, 세 선수가 모두 있었다고 생각하면 브리검, 요키시, 한현희, 최원태, 정찬헌, 안우진 까지, 정말 강력한 선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던 키움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여기에 간판타자 이정후의 부상 이탈과 믿었던 박병호의 부진 등 후반기 타선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일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의 임의탈퇴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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