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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상징, 박병호의 시대는 저무는가(feat. 부진의 원인)

by 우이세이 2021. 9. 1.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출처: 키움 히어로즈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의 정신적 지주인 박병호의 부진에 대에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부진이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 상황과 부진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좁아진 입지

 

박병호 출처:연합뉴스

 

"크레익의 1루 수비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박병호가 받아들여야 한다."

이번 시즌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진과 함께 언터쳐블과도 같던 그의 자리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4번 타자에서 내려온 박병호
박병호의 이번 시즌은 4번 타자가 아닙니다. 시작은 4번으로 시작했으나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4번에서 내려와 주로 6번 타순에 서고 있습니다. 4번 타자에는 일발장타가 있는 포수 박동원이 나서고 있습니다. 

1루 수비도 크레익에게 내줄 위기의 박병호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4번 타자에서 내려온 지 오래고, 대체 외국인 선수 크레익이 영입되면서 홍원기 감독은 크레익의 수비 포지션을 1루로 고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크레익은 우익수와 1루수가 가능하지만 기대 이하의 외야 수비를 보여주면서 1루 수비를 맡기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크레익이 1루로 갔을 때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포수로 이지영이 선발 출전할 시 또 다른 포수 박동원이 4번 지명 타자로 나서기 때문에 박병호의 입지는 더욱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연소 주장을 맡은 김혜성 출처:스포츠서울

 

주장 완장도 내려놓은 박병호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박병호는 절치부심하며 이번 시즌 재기를 노렸지만 이번 시즌 71경기 타율 0.220, 12 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6에 그치고 있습니다. 성적에 부담을 느낀 박병호는 자진해서 주장 완장을 반납했습니다.
새로운 주장은 99년생의 유격수 김혜성으로 최연소 주장 타이틀을 달게 되었습니다.

2. 박병호 부진, 원인은?

 

박병호 출처:OSEN

 

첫째로, 에이징 커브가 의심됩니다.
지난 시즌부터 배트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져 빠른 볼에 배트가 헛도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몸 쪽에는 원래부터 약점을 가지고 있던 박병호였기 때문에 상대 배터리가 집요하게 이 점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둘째로, 잔부상과 자신감의 하락입니다.
요즘 박병호의 삼진 패턴을 보면 초구 한가운데 스트라이크, 2구 유인구 헛스윙으로 이미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그리고 박병호는 항상 손가락과 손등에 잔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입니다. 이러한 잔부상이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격입니다.
박병호는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예민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슬럼프에 빠지면 한없이 빠져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선수의 유형입니다. 물론 팀의 리더로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팀을 이끌어 가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매우 엄격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박병호 없는 키움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내년 FA를 앞두고 있는 박병호가 부디 페이스를 찾고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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