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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해외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첫 시즌 리뷰(feat. 험난한 주전경쟁)

by 우이세이 2021. 10. 7.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출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오늘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활약도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 어땠고, 다음 시즌 전망은 어떤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대한민국 대표 공격형 유격수 --> 수비요정 김하성(WAR 2.1)

 

김하성 출처:스포츠경향

 

우선, 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의 이번 시즌 성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17경기 타율 0.202 8 홈런 34타점 27 득점 6 도루 OPS 0.622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원탑 공격형 유격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기대감 치고는 실망스러운 성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의문부호가 붙었던 수비력에 있어서는 메이저리그급으로 인정받으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공격력에서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스탯 캐스트가 새롭게 개발한 수비력 지표 OAA(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을 잡아내었는가)에서는 메이저리그 상위 20%에 포함됐습니다. 

로테이션 멤버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이 2.1로 준수했지만 대부분은 수비력으로 올린 수치입니다.

 

2. 타격 부진의 이유는? 부족한 점 확인한 김하성

 

김하성 출처:mydaily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연봉은 700만 달러 수준)
그리고 첫 시즌이 마감됐습니다. 타격에서는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갔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 내야가 완성된 샌디에이고를 선택, 지속적인 출전이 어려워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넥센, 키움에서는 팀의 간판이자 붙박이 주전 선수였던 김하성이 들쑥날쑥한 경기 출장은 본인도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7월에 올스타 2루수 아담 프레이저가 팀에 합류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김하성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급격하게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부족한 점 확인한 김하성 

김하성은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 상대 타율은 0.235(34타수 8안타)였습니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타율보다는 높고 홈런도 8개를 때려내며 펀치력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변화구 대처에 애를 먹으며 약점을 보였습니다. 

김하성은 "귀국 후 내년 시즌을 위해 미리 준비해둔 프로그램을 통해 서서히 몸을 만들 계획이며 2년 차 미국 생활에 더욱더 적응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내년 시즌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김하성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출처:스포츠한국

 

"타티스 주니어는 내년에도 유격수로 뛴다."

이번 시즌 42 홈런을 터트린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왼쪽 어깨 탈구의 부상을 입으며 외야수로 뛰기도 했으나 샌디에이고 단장이 타티스 주니어의 내년 포지션을 공언했습니다. 

그렇다면 2022 시즌 샌디에이고 내야의 구도를 살펴보면,

3루는 여전히 매니 마차도, 유격수는 타티스 주니어, 2루수는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 워스 그리고 새로 합류한 애덤 프레이저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성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크로넨 워스에 오히려 프레이저까지 합류해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됩니다. 

결국 내년에 크게 반등하지 못한다면 올해처럼 2루와 3루, 유격수 등 다방면 유틸리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은 김하성 본인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내년에는 무조건 2루를 차지해야만 합니다.

 

오늘은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첫 해를 보낸 김하성의 시즌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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