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이번 시즌 신인왕이 유력했던 기아 이의리가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 최준용이 후반기 맹활약으로 맹추격하는 추세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은 어떻고 신인왕은 누구의 차지가 될지 예상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신인왕 자격의 조건은?
무조건 입단 첫해만이 신인왕 조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당해 연도를 제외하고 투수의 경우 30이닝 이내, 타자는 60타석 이내를 넘은 적이 없다면 신인왕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입단 2년 차인 최준용은 지난해 30이닝에 0.1이닝 모자란 29.2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신인왕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의 수상이 유력했던 신인왕
전반기까지만 해도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의 신인왕 수상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경쟁 상대로 예상되었던 이른바 BIG3 중 키움 장재영, 롯데 김진욱이 부진하면서 기아 이의리의 신인왕을 향한 레이스는 독주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이의리는 지난달 말 발목 인대 손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부상 전까지의 성적은 19경기 등판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 WHIP 1.3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는 5경기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2.74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3.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의 대약진
이의리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롯데 최준용의 대활약으로 인해 신인왕 레이스도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올해 전반기 14경기 2승 1패 6 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활약을 했던 최준용은 5월 초 어깨 회전근개 견갑하근 파열 진단을 받아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3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이 3개월의 재활 기간이 오히려 최준용의 반등 요소가 되었습니다. 어깨는 이전보다 싱싱했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재활 후 최준용은 20경기 1승 10 홀드 평균자책점 0.88, 19경기 연속 비자책점을 이어가며 언터쳐블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성적은 34경기 3승 1패 1세이브 16 홀드 평균자책점 2.39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잔여 경기 동안 20 홀드를 도전해 볼 수 있는데 신인상을 수상한 신인 가운데 최다 홀드는 2007년 임태훈(두산)의 20 홀드였습니다.
3.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로 보는 신인왕 레이스
그렇다면 WAR로 보는 신인왕 레이스는 어떨까?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2.23)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1.75)
SSG 랜더스 장지훈(1.49)
LG 트윈스 문보경(1.42)
두산 베어스 안재석(0.78)
WAR이 결정적인 신인왕을 가리는 척도는 아니지만 객관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4. 그래서 2021 신인왕은 누군데?
최준용이 현재와 같은 활약과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할 시 신인왕은 최준용의 대 역전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시즌 시작부터의 활약과 임팩트를 봤을 때 기아 타이거즈의 이의리의 수상이 조금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의리의 부상과 최준용의 후반기 대활약으로 안갯속에 빠진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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