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키움과의 와일드 카드전부터 파죽지세의 기세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두산 베어스의 우승 가능성과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두산의 우승 가능성 1 = 미친 선수의 등장
지난 시즌 후 FA로 6년 56억 원에 계약한 정수빈은 FA 계약 첫해인 이번 시즌 부진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비난을 가을야구에서 단번에 뒤집으며 먹튀에서 영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규시즌 타율 0.259, 81안타, 3 홈런, 37타점, OPS 0.700으로 부진했던 정수빈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 오프 때부터 6안타 5타점으로 MVP를 수상하는 등 대폭발을 했습니다. 그 기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때도 공수주에서 맹활약이 이어지며 가을 수빈이라는 닉네임이 추가됐습니다.
두산의 안방마님 박세혁도 정수빈 못지않습니다.
이번 정규시즌 96경기서 타율 0.219에 홈런이 한 개도 없던 박세혁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대 3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9회 초 2사 없는 상황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박세혁의 홈런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홍건희는 이적 이후 자신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정규시즌에도 필승조로 올라서더니 가을야구에서는 투혼의 투구를 보여주며 두산의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무너진 밸런스를 가을야구에서 확실히 잡은 모양새입니다.
정규시즌에 비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홍건희와 함께 든든하게 불펜을 지키고 있습니다.
2. 두산의 우승 가능성 2 = 단축된 가을야구
이번 가을 야구는 유난히 좀 짧다?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난해까지 5전 3선 승제였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이번 시즌 3전 2선 승제로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이탈한 두산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시리즈가 짧았기 때문에 최원준, 곽빈, 김민규로 이어지는 토종 3인 선발과 이영하, 홍건희, 이현승, 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활약이 가능했습니다. 만약 기존대로 5전 3선 승제로 갔다면 투수진이 부족한 두산이 투수력이 좋은 LG와 삼성에게 탈락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두산의 우승 가능성 3 = 미란다가 돌아온다.
최고의 외인 미란다가 한국시리즈에는 돌아옵니다.
가을 야구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고 두산은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1 선발 미란다가 부상에서 복귀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 승제의 장기전이기 때문에 3명의 선발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미란다의 복귀는 두산으로서는 큰 힘이 됩니다.
4. 두산의 우승 가능성 4 = 두산의 우승 DNA
"삼성 선수들은 긴장했고, 두산 선수들은 즐겼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어느 야구 전문가가 했던 말입니다.
두산은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사상 최초 와일드 카드전부터 우승까지 노리는 팀이 되었습니다.
두산 선수들의 표정엔 초조함과 긴장은 전혀 없었고, 정규시즌보다 더 파이팅 있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을 야구 DNA,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우승 DNA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녔습니다.
오늘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두산 베어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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