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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야구] 투수들의 투구 구종을 알아보자(feat. 수많은 변화구)

by 우이세이 2021. 4. 27.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투수들의 투구구종을 알아보자 출처:스포츠서울

 

오늘은 투수들의 구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크게 직구와 변화구 2개로 나뉘지만 직구에도 여러 가지의 직구, 변화구에도 다양한 변화구가 존재합니다. 
어떠어떠한 구종이 있는지 야구 초보자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IP) 시작하기에 앞서서 간단하게 구종 구별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구별법은 구질이라고 하는 공이 움직이는 형태에 따라 구별이 됩니다.
- 빠른 볼이면 속구
- 아래로 떨어지면 커브
- 휘어들어가면 슬라이더
- 뚝 떨어지면 포크볼
- 가라앉으면 싱커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시작합니다.

 

1. 패스트 볼 


1) 포심 패스트 볼 & 투심 패스트볼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출처:지식백과


직구라고 불리는 구종중에 가장 대표적인 구종이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입니다.
포심 패스트볼은 흔히 알고 있는 빠른 볼, 직구입니다. 강력한 백스핀이 걸려 볼끝이 살아 움직이며 구속이 가장 빠릅니다.

대표적인 포심 투수 : 모든 투수

투심 패스트볼은 요즘 오히려 포심 패스트볼보다 더 선호하는 투수들이 많아질 정도로 인기 구종입니다.
포심보다 구속은 조금 떨어지지만 타자 몸 쪽으로 살짝 휘어들어가기 때문에 땅볼이 많이 나오는 구종입니다.

대표적인 투심 투수 : 기아 타이거즈 브룩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2) 컷패스트볼(커터) & 싱커

컷 패스트볼과 싱커의 그립 출처:지식백과


두 번째로 패스트볼 유형의 일명 커터라고 불리는 컷패스트볼과 싱커가 있습니다. 
커터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중간으로 보면 이해가 쉽지만 구속이라든지 이름 때문에 패스트볼로 구분 지었습니다.
일자로 오다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횡으로 살짝 휩니다.(횡으로 더 휘는 건 슬라이더)

대표적인 커터 투수 : LG 트윈스 고우석

싱커는 포심과 같이 직선으로 오다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가라앉습니다. 타자가 포심 타이밍에 나가다가 헛스윙을 많이 하는 구종입니다. 

대표적인 싱커 투수 : 전 LG 트윈스 윌슨, NC 다이노스 루친스키

2. 여러 변화구

 

1) 슬라이더  & 포크볼

슬라이더, 포크볼 출처: 지식백과

슬라이더는 투수들이 포심 패스트볼 이외에 가장 많이 던지는 변화구 구종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변화구입니다.
아마추어 선수들도 변화구 중 가장 먼저 배우는 게 슬라이더 일정도로 배우기 쉬운 구종이기도 합니다.
커터보다 구속은 느리지만 휘는 각도는 더 크고 변화구 중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합니다.

- 그러나 자칫 가운데로 공이 몰리거나 직구 타이밍에 맞는 경우 장타를 허용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슬라이더 투수 : 키움 히어로즈 브리검, 전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포크볼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 워던지는 구종으로 직구와 같은 궤적으로 들어오다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집니다. 보통 원바운드로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브레이킹볼의 일종입니다.

대표적인 포크볼 투수 : SSG랜더스 김상수

 

2) 서클 체인지업 & 커브

서클 체인지업, 커브 출처:지식백과


서클 체인지업은 기본 체인지업에서 조금 변형된 형태로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하듯 쥐는 그립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구폼과 궤적이 패스트볼과 유사 하지만 홈플레이트 앞에서 가라앉아 패스트볼로 착각한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립니다. 강력한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라면 서클 체인지업의 위력은 배가 됩니다.

대표적인 서클 체인지업 투수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커브볼은 변화구 구종 중에서도 가장 느린 편에 속하고 횡적인 움직임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낙폭이 가장 크기 때문에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좋으며, 강속구를 가지고 있는 투수의 직구와 커브 구속 차이를 이용한 피칭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대표적인 커브 투수 : 세인트 루이스 김광현

3) 너클볼

너클볼 출처:지식백과

 

마지막으로 희귀한 구종인 너클볼입니다. 너클볼은 그립 자체도 특이하고 구사하는 투수가 굉장히 적습니다. 
축구로 치면 무회전 킥과 같이 볼에 회전이 없습니다. 타석까지 가는 중간에 볼이 흔들리기도 하며 언제 어디서 바운드가 될지도 예상이 안 갑니다. 그래서 포수 조차도 공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로 예측 불가한 구종입니다.

대표적인 너클볼 투수 : 전 롯데 자이언츠 옥스프링, 전 한화 이글스 마일영

 

오늘은 투수들의 다양한 구종을 알아봤습니다. 단순 직구와 변화구뿐만 아니라 직구와 변화구에도 상당히 많은 구종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구종들을 알면 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만 보고도 구종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정도 되면 상당한 야구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립과 궤적을 알고 야구를 보면 보는 재미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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