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추억의 명경기 시리즈 2탄을 준비했습니다.
1탄에서는 2004년 현대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9차전을 추억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못 보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로 들어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uisei.tistory.com/entry/명경기리뷰-추억의명경기1탄-2004년한국시리즈9차전현대vs삼성-빗속의혈투
오늘은 2탄!!!
숙명의 한일전이죠.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 일본전을 준비해봤습니다.
아! 잠시 시작하기 전에
궁금해하실 것 같아 'WBSC 프리미어리그 12'가 뭔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WBSC 프리미어 12? 그게 뭔데?
프리미어 12는 2015년에 창설된 야구 월드컵입니다.
축구에는 피파랭킹이 있듯이 야구에도 랭킹이 있습니다. 야구 랭킹 상위 12개국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는 야구판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대 대회인 2015년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이 결승전에서 미국을 8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잘 이해되셨나요???
자, 이제 준비가 되셨을 것 같으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막강한 오타니, 명불허전 오타니
오타니는 역시 오타니였습니다.
연신 160km 직구를 뿜어내며 김현수, 황재균, 양의지 등 우리나라 주요 타자들을 압도해 버립니다.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걸 보면서 정말 공략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타니의 이날 성적은 7이닝 삼진 11개, 피안타 1개, 사사구 1개로 정말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7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만약 일본이 오타니로 더 끌고 갔다면
결과는 후... 그렇습니다.
2. 약속의 9회,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약속의 9회 0대 3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대타 오재원 카드를 꺼내 듭니다.
오재원 선수의 투지 하나는 정말 대단한 선수답게 타석에서 없던 루틴을 만들어내며
일본 투수의 심기를 슬슬 건드립니다.
안타를 치고 나간 오재원 선수는 일본 더그아웃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립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대타 손아섭 선수의 안타, 정근우 선수의 2루타가 터지며 1대 3 노아웃 2,3루를 만들어 냅니다.
이후 다음 타석의 이용규 선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의 황금찬스!
이때부터 저는 뭔가 역전을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타석에서는 타격기계 김현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키움의 4번 타자 박병호 선수가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현수 선수는 무사 만루에서도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대 3까지 쫓아가고 이 드라마의 방점을 찍을 이대호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2 볼 1 스트라이크에 이은 4구째에 이대호 선수는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이 경기를 기적같이 뒤집습니다.
3. 국민 열사 오열사
이대호 선수의 역전타 보다 더 화재가 된 '국민 열사 오열사' 오재원 선수의 시원한 빠던입니다.
정말 맞는 순간 넘어가나 싶을 정도 시원한 타격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펜스 앞에서 잡히며 9회 초가 마무리됩니다.
9회 시작을 안타+어퍼컷으로 시작해서 끝을 시원한 빠던으로 마무리한 오열사. 당신은 대체...
대한민국은 9회에 정대현, 이현승 선수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기세를 이어나가 결승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생각보다 손쉽게 8대 0으로 물리치고 자랑스러운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추억의 명경기 1탄에 이어서 2탄은 어떠셨나요?
이 경기를 시청한 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 전 경기라는 게 새삼 놀랍습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던 명경기라는 뜻이겠죠?
추억의 명경기 시리즈 다음 편도 많은 기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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