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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예상 밖 부진의 원인

by 우이세이 2020. 12. 7.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골수팬 우이세이 입니다.
희로애락 야구이야기의 세 번째 이야기는
바로 2020 시즌 키움 히어로즈 리뷰입니다. (리뷰라기보다는 쓴소리 타임입니다.)

2020시즌 키움히어로즈 예상밖 부진 이유, 원인


시즌 전 ,거의 모든 전문가분들이 키움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습니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이며,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로 이어지는 강력한 타선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의 안정적인 5선발 구축
조상우, 안우진, 이영준, 김상수, 오주원 등 좌우 밸런스의 견고한 불펜진

양적, 질적으로 투타의 밸런스가 완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19 시즌에 보여주었던 강력함의 잔상이 남아있기도 했죠.

뚜껑을 열어 시즌 후 결과를 보겠습니다.

키움히어로즈 로고 출처:키움히어로즈 카페


80승 1 무 63패 5위, LG와의 와일드카드전 1차전 패배로 허무하게 시즌 마감, 최종 순위 5위...

물론 표면상 성적으로는 좋은 성적입니다. 정규시즌 2위를 했던 KT와 단 1게임 차이였으니까요. 
2위부터 5위까지 역대급 순위 혼전 인정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했던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왜 부진했는지!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소견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유 - 팀의 기둥 박병호 선수의 부상, 부진

박병호 선수의 최근 3년 성적 출처 나무위키

박병호 선수는 명실상부한 키움의 간판타자입니다. 사실 작년에도 부진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박병호 선수의 성적을 보시면 그래도 주요 타격 지표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성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이 아닐 수 없죠.
올해 성적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데이터는 홈런? 타점? 이 아닌 바로 출장 경기 수입니다.
50경기 이상을 결장했죠.  고질적인 오른 손목 부상이 괴롭힙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사구로 인한 왼 손등 부상으로 한동안 엔트리에서 말소됐었습니다. 사실 부상을 제외하고 서라도 올 시즌은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이유 - 외국인 타자의 연이은 실패(테일러 모터, 에디슨 러셀)

제리 샌즈 출처:키움히어로즈

아~ 샌즈의 저 K세리머니가 너무나도 그리운 시즌이었습니다. 
이건 간단합니다. 한번 보시죠.

제리 샌즈 성적 출처:나무위키
테일러 모터 성적 출처:나무위키
에디슨 러셀 성적 출처:나무위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죠?ㅠㅠ
참고로 샌즈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은 6.09였습니다. 즉, 샌즈가 있었으면 6승 이상은 더 할 수 있었다는 통계입니다. 올 시즌 키움은 시작부터 끝까지 좌익수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붙박이 좌익수가 없었다는 의미죠.
아무런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박준태 이정후 샌즈의 외야 라인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이유 - 구단 내부의 잡음

키움히어로즈 손혁감독 부임당시 출처:OSEN

키움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모기업의 지원 없이 네이밍 스폰서와 각종 스폰서를 통해 운영되는 구단입니다. 
그만큼 구단주나 의장 등 구단 수뇌부들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 부분에서 많은 잡음이 발생합니다. 

자진 사퇴당한(?) 감독???
왜 2위 싸움을 하고 있던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12경기를 남겨두고 자진 사퇴를 했을까요???
그리고 왜 자진 사퇴한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할까요???(일반적으로 경질을 당했을 시 잔여 연봉 지급)

 

 

알려진 일화가 한 가지 있습니다. 지방 원정경기 중 키움은 패배를 하게 됩니다. 패배 후 손혁 감독은 누군가에게 서울로 올라오라는 호출을 받고 경기 후 서울로 올라갑니다. 아마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겠죠. 그리고는 손혁 감독은 다시 지방으로 내려와 다음날 경기 지도를 합니다. 

키움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손혁 감독이 평소 허민 의장 등 구단 수뇌부의 지나친 경기 운영 개입에 힘들어했고, 앞으로 허민 의장의 현장 개입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점만 봐도 구단 내에 많은 문제와 잡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이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경기 뛰는 선수들은 모를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야구는 현장에서 직접 뛰는 선수와 감독, 코치가 합니다. 
그렇게 선을 넘어 현장 개입을 하고 싶으시면 마구마구를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키움의 골수팬입니다. 
현재 키움은 차기 감독 선임, 외국인 선수 계약, 유일한 팀 내 FA 선수인 김상수 선수의 계약도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21 시즌 주장에 박병호 선수가 선임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조금은 설렙니다.
박병호 선수를 중심으로 21 시즌 키움의 V1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2020 시즌 키움 히어로즈 예상 밖 부진의 원인에 대해 저의 소견을 한번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 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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