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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련/야구이야기

[프로야구] 그때 그 사람들, SK, 삼성, 기아 외국인 용병 (feat. 먹튀 외국인 용병편)

by 우이세이 2020. 12. 13.

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의 컨텐츠는 최근 야구 소식이 아닌 추억의 용병을 소환해볼까 합니다.
단, 좋은 활약을 했던, 아쉽게 떠나보냈던 선수가 아닌 각 팀 팬들의 오장육부를 뒤집어 놓고 떠나간
이름하야 '먹튀 용병!!!'을 추억해 보겠습니다. 


먹튀 외국인 용병


추억의 선수들을 만나러 떠나 보시죠.(혈압 주의^^)

1. 나믿가믿??? 삼성 라이온즈: 라이언 가코

가믿언믿??? 출처:네이버스포츠

첫 번째 주인공은 2011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라이언 가코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선수입니다.
나믿가믿!!! 당시 삼성 감독이었던 류중일 감독님이 '나는 믿을거야 가코를 믿을거야'라고 발언한 후
유행어처럼 번졌습니다. 
가코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463경기를 뛰고 .275의 타율, 427안타, 55홈런, 250타점을 기록할 만큼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30홈런 100타점을 기대하며 삼성에 입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코 성적 출처:나무위키

보이시나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습니다. 태업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켰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요 58경기 뛰고 집으로 가버린 가코 선수는 삼성팬분들에게는 먹튀 용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 당신은 겁쟁이, 거짓말 쟁이야!!! SK 와이번스: 루크 스캇

아직은 싸우기 전이에요^^ 출퍼:스포츠월드

두 번째 주인공은 2014년 SK 와이번스에 뛰었던 루크 스캇 선수입니다. 
SK 입단 전 시즌까지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였던 만큼 일각에서는 역대급 용병, 네임드 용병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입단을 하였습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그런 기대에 부응 하나 싶었지만 이선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인성과 안하무인의 성격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자만심이 높았고, 선수들은 물론 코치의 조언까지 무시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급기야 홈경기를 앞두고 당시 SK 감독이었던 이만수 감독님 과의 언쟁에서 '당신은 겁쟁이다, 거짓말쟁이다'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은 결과 깔끔하게 방출당하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3. 무료 의료 관광 잘하고 돌아갑니다. 삼성 라이온즈: 에스마일린 카리대

아프다는 곳이 많은 카리대 출처:OSEN

세 번째 주인공은 2013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에스마일린 카리대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또 삼성이네요ㅠㅠ 이 선수 이름만 들어도 뒷목 잡는 삼성 팬분들도 많을 겁니다.
카리대 하면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먹튀 선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무료 의료관광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아프다는 곳이 뭐 그리도 많은지...
이미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숨기고 왔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 선수의 별명으로는 눕리대, 아프대, 카리대 의료관광학과, 카리대 국제먹튀학과 등등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3경기 뛰고 아프다며 누워버리곤 최첨단 STC에서 여유롭게 재활치료를 받았고, 그 해에 삼성이 우승을 하자 '나에게 돌아오는 보너스는 없냐'라고도 하였으며 우승팀끼리 겨루는 아시아시리즈에서 뛰어줄 수 있냐 묻자 그것마저도 거절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와 ... 글을 쓰면서도 화가 나네요^^

 

4. 3할 타자를 원하느냐??? 30홈런을 원하느냐??? 해태 타이거즈: 숀 헤어

 

전설의 선수 숀헤어 출처:마구마구 공식카페

마지막 주인공은 1998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숀 헤어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역대급 허풍쟁이 용병으로 통합니다. 
이 선수의 어록으로 알려진 말로는'3할 타자를 원하느냐, 30홈런을 원하느냐'
'담장을 넘겨야 홈런이냐 구장을 넘겨야 홈런이냐' 등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해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숀 헤어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어 퍼진 것입니다.
먼저 담장을 넘겨야 홈런이냐 구장을 넘겨야 홈런이냐 라고 했던 발언은 당시 무등경기장에는 X-존이 설치되어있었었는데 어디를 넘겨야 홈런인지를 물어보는 발언이었다고 합니다.

잠실구장 X-존 출처:스포츠조선

이런 식의 X존이 무등구장에도 설치되어있었습니다. 헷갈릴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3할 타자를 원하느냐 30홈런은 원하느냐 라는 발언은??? 
이 발언을 한 것도 사실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건 자신의 역할로 3할을 치며 안타 생산에 주력하는 역할을 원하는지 30 홈런을 치며 타점 생산의 역할을 원하는지 오히려 구단에게 되묻는 뉘앙스의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을 수는 있었겠죠???

그러나!!! 당시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의 후일담을 들어보면 건방진 태도와 오만한 면이 있었다고 증언을 합니다. 
결국, 3할도 아닌 30홈런도 아닌 29경기 홈런 없이 3타점 만을 기록한 채 짐을 싸고 떠나고 맙니다.
차라리 그런 말이라도 안 했으면 이렇게 두고두고 회자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오늘은 프로야구 역사상 먹튀 용병 소리를 들었던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더 많은 먹튀 용병들이 있습니다. 
다음에도 또 어떤 먹튀용병들이 있었는지 그때 그 사람들 먹튀용병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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