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각 구단별 1차 지명선수 근황 올림픽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두 번째 팀으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편을 준비했습니다. 어떤 선수가 있었는지 현재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0년간의 1차지명 선수 정리
2011년 경남고 사이드암 심창민
키움 히어로즈의 한현희의 1년 선배로 두 선수 모두 사이드암에 강속구 투수, 거기다 1차 지명까지 공통분모가 존재합니다. 심창민 선수는 신인 시절부터 특별한 이벤트 없이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군입대 전 팀의 마무리를 맡기도 했으며, 오승환의 은퇴 이후에 차기 1순위 마무리 후보로 현재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년 광주일고 투타겸업 이현동
광주일고 재학 시절 투수로는 140km 후반의 강속구를 던졌고, 타석에서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타자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현동이 2012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프로에 입단하여 투수로는 부진한 활약을 보이다 2017년 타자로 전향을 했습니다. 타격에 재능이 있었던 탓인지 전향 후 2군에서는 좋은 타격능력을 보여주며 성공하나 싶었으나 2020 시즌에는 퓨처스 리그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부산고 유격수 정현
부산고 시절 천재 유격수 소리를 들으며 야수로는 드물게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였습니다. 기대대로 신인시절부터 당시 감독이었던 류중일 감독의 눈에 들어 1군에서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차지하는 등 탄탄대로의 커리어가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이후 2차 드래프트로 KT 위즈로 이적을 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기고, 이번 시즌에는 다시 1:2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을 하는 등의 저니맨이 되었습니다.
2014년 상원고 좌투수 이수민
2014년 대구에서는 경북고 우완 박세웅과 상원고 좌완 이수민이라는 2명의 1차 지명급 선수가 동시에 나와 삼성 구단이 골머리를 싸게 했습니다. 결국 삼성은 좌완투수라는 이점, 그리고 탁월한 탈삼진 능력(이수민은 한 경기 26 탈삼진으로 신기록을 세움)을 지닌 이수민을 택했습니다.
이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울 삼성이었습니다. 이수민은 투구 밸런스를 잃어버리고 1군 진입에 실패합니다.
2020년 말에는 본인이 선수생명을 마무리하는 듯한 글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2015년 설악고 우투수 김영한
사실 1차 지명이라고 하기에는 고교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는 아녔기에 큰 기대를 받은 1차 지명 선수는 아녔습니다.
선수 본인도 투수보다 타자를 선호해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하여 전의를 불태웠으나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결국 2018 시즌 후에 방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김영한은 야구의 꿈을 포기 못하고 독립구단인 고양 위너스에 입단하여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경북고 우투수 최충연
오랜만에 대구 지역에서 특급 유망주가 나왔다고 들썩였습니다. 탄탄한 하드웨어와 150km 이상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합니다.
입단부터 조정을 거친 뒤 기대대로 2018년부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차출, 금메달(군 면제)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내리막을 걸으며 부진과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15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로 인해 2020 시즌은 통째로 날린 최충연은 다시 마운드에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경주고 우투수 장지훈
190cm가 넘는 신체 조건에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7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되었습니다.
좋은 투구를 보이며 꾸준하게 1군 무대를 서며 경험을 쌓았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리는 등 아직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한양대 좌투수 최채흥
고교시절 눈에 띄는 활약이 없어 프로 지명에 실패한 후 한양대에 진학한 최채흥은 이후 제구가 잡히며 대학 탑 선수로 활약을 하게 되어 보기 드문 대졸 1차 지명 선수로 2018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되었습니다.
입단 이후 꾸준하게 삼성의 선발 마운드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현재는 없어서는 안 될 선발진의 기둥으로 한 시즌 10승 이상이 기대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TIP) 최채흥은 2020 시즌 이미 10승 이상(11승)을 했고,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국내 투수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경북고 우투수 원태인
어린 시절부터 대구구장을 넘나들며 푸른 피를 가진 사나이 원태인은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 에이스로 활약하며 무난하게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신인 시절부터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선발진에 합류하여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초반에 반짝 활약을 보이고 이내 체력 문제를 보이며 후반기에 난타당하는 등의 모습을 2년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완벽히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하여 국내 투수는 물론 외인 투수까지 통틀어서도 탑급의 성적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후반기의 원태인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2020년 경북고 우투수 황동재
원태인의 경북고 1년 후배로 역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미래의 선발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았습니다.
신인시절 데뷔 전을 가지기도 했던 황동재는 그해 7월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TIP) 황동재는 2020년 SNS 상에서 논란이 된 댓글을 달아 징계를 받았습니다.
관련 기사 참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10030&plink=ORI&cooper=NAVER
2021년 상원고 좌투수 이승현
상원고 시절 압도적인 구위와 정교한 제구력까지 갖춰 삼성 마운드를 10년 이상 책임질 투수라는 평가로 1차 지명을 받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습니다.
입단 당시에는 빅 3으로 불렸던 키움 장재영, 롯데 김진욱, 기아 이의리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지만 데뷔 후 압도적인 성적과 실력으로 현재는 이 세 선수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군 마운드에서 자주 볼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오늘은 최근 10년간 1차 지명 선수들의 근황 올림픽, 두 번째로 삼성 라이온즈 편을 준비해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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