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대기만성형 선수 1탄에 이어서 2탄을 준비해 봤습니다.
1탄에서는 LG 김현수, NC 양의지, 두산 유희관, 기아 김선빈 선수가 소개되었습니다.
혹시라도 1탄 안 보신 분들은 보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탄 시작합니다.
1. 이제는 키움의 필승조! 키움 히어로즈 양현
이제는 키움의 필승조로 성장한 양현 선수입니다. 한화와 넥센에서 활약한 양훈 선수의 친동생이기도 합니다.
양현 선수는 무명으로 지내다가 작년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번 시즌 조상우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마무리 후보까지 거론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양현 선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73번으로 두산에 입단하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인 10라운드에 거기다 뒤에 두 팀이 지명을 포기하면서 마지막 순번으로 지명이 되었습니다.
타점이 낮은 언더 투수로 커브가 좋고, 제구가 잡히며 키움 불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조상우, 한현희 선수 등의 부상 선수가 많아 자주 등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프로 지명만 2번? 독특한 이력의 두산 베어스 박세혁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박세혁 선수도 대기만성형의 선수입니다.
양의지 선수의 그늘에 가려 늘 이인자에 머물렀지만 타 팀으로 가면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양의지 선수가 NC로 이적한 뒤 비로소 주전을 꿰찬 박세혁 선수는 두산 포수진의 절대적인 존재로 활약 중입니다.
박세혁 선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고교 졸업 후 2008년 2차 7라운드에 LG 트윈스에 지명됐지만 포기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4년 후 2차 5라운드에 LG의 라이벌팀 두산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문합니다.
전체 순번으로 보면 48번, 47번으로 높은 순번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두산을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 중입니다.
3. 공룡군단 외야의 알토란, NC 다이노스 권희동
NC 다이노스 외야수로 활약 중인 권희동 선수도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항상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장거리형 우타자로 NC 외야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입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표를 보면 9라운드 전체 86번에 NC 다이노스에 지명을 받습니다.
대졸에 이 정도 순번이면 대부분 프로에 와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는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학야구에서 주요 대학이 아닌 경남대 출신에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지명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에서의 권희동 선수의 수비는 일취월장했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어깨도 강한 편이라 종종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4. 입단 동기, 기아 타이거즈 김호령, KT 위즈 배제성
기아 타이거즈와 KT 위즈에서 각각 뛰고 있는 김호령, 배제성 선수는 입단 동기입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호령 선수는 2차 10라운드 전체 102번으로 기아에 입단을 하였고,
배제성 선수는 2차 9라운드 전체 88번에 롯데에 지명되었습니다.
김호령 선수는 수비와 주루는 리그 정상급이나 타격에서 약점을 보이며 반쪽자리 선수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 야구단에서 벌크업을 하더니 부쩍 늘어난 파워와 컨택도 좋아지며 이번 시즌 초반 주전 중견수로 나서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호령 선수의 중견수 수비는 삼성의 박해민 선수와 더불어 탑 2로 뽑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배제성 선수는 KT 위즈 토종 선발진의 에이스입니다.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KT 선발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입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합니다.
특히나 190cm의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패스트볼은 주 무기입니다.
위의 5명의 선수 모두 입단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드래프트 하위권 지명이었지만 현재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뒤에서 수많은 땀방울과 노력이 있었기에 빛을 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5명의 선수 모두의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대기만성형 선수 1탄에 이은 2탄을 준비해 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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