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프로야구 라이벌 시리즈 제2탄 이승엽 vs 타이론 우즈 편을 준비했습니다.
이승엽은 명실상부 프로야구 레전드이고 타이론 우즈 선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급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이 두 선수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 두 선수가 어떤 경쟁을 펼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라이벌 시리즈 1탄! 이정후 vs 강백호 편을 보고 오시는 것도 센스!
https://uisei.tistory.com/entry/야구-라이벌시리즈1탄-당신이-감독이라면-누구를-쓰겠는가-이정후vs강백호
시작합니다.
1. 이승엽 & 타이론 우즈 간략한 프로필
이승엽
출생 : 1976년 10월 11일
신체 : 183cm, 97kg
포지션 : 1루수
프로 입단 : 1995년 고졸 연고 구단 자유계약(삼성)
수상 : 너무 많아서 생략
타이론 우즈
출생 : 1969년 8월 19일
신체 : 185cm, 102kg
포지션 : 1루수
프로 입단 : 1988년 MLB 드래프트 5라운드(몬트리올 엑스포스)
수상 :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 1회, 타점왕 2회, 골든글러브 1회, MVP 1회 수상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3회, 타점왕 1회, 베스트나인 3회 수상 등
2. 이승엽 vs 타이론 우즈의 1차전 (한국 프로야구)
우즈가 한국 프로야구에 온 첫 시즌인 1998년부터 MVP를 차지하며 라이벌 구도의 서막을 알리게 됩니다.
1998년 당시 우즈는 장종훈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41 홈런)의 기록을 경신하며 42 홈런 103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1위에 오르게 됩니다.(이 기록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우즈에게는 더 대단한 기록)
이때부터 본격적인 이승엽 vs 우즈의 라이벌 구도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승엽은 대한민국 토종 거포의 상징과 자존심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펜스 거리가 짧은 대구구장을 쓴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였고, 우즈는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도 파괴력을 보여줬으나 외국인에 대한 텃세가 있었던 점이 마이너스 요소였습니다.
스타일 비교
이승엽 : 타고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타격을 하는 스타일로 홈런 이외에도 전반적인 기록에 대한 기복이 없음
우즈 :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히터 형으로 홈런과 타점이 많지만 삼진도 많은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
누가 더 좋은 타자였는가? 이승엽과 우즈의 wRC+(타자의 생산성 측정) 비교
리그 평균 타자의 wRC+를 100으로 상정한 기록이기 때문에 이승엽과 우즈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좋은 생산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옵니다. 5번의 시즌 중에서 이승엽이 3번의 우위를 가져갔고 그중 1999년과 2002년의 차이는 꽤 크게 나타났습니다. 클래식 스탯이 아닌 세이버 스탯으로 봤을 때는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성적은 이승엽이 우즈에 비해 근소 우위를 가져갔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2. 일본으로 넘어간 2차전(feat. 벤치 클리어링)
한국 프로야구라는 홈 어드벤티지를 벗어나 이승엽과 우즈가 일본에서 만났습니다.
이승엽이 지바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하면서 같은 지구 라이벌팀인 요미우리(이승엽)와 주니치(우즈)로 4번 타자에 1루수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승엽도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단순 일본에서의 활약도를 따지면 우즈가 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곪았던 감정의 골이 터진 벤치 클리어링
둘 사이의 라이벌 구도가 극에 달한 사건이 바로 벤치 클리어링 사건입니다.
2007년 요미우리와 주니치간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주니치 투수가 이승엽에게 위협구를 던졌고 이에 이승엽이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엉뚱하게 1루 수비를 보던 우즈가 흥분했고 결국 이 둘은 충돌하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우즈가 흥분한 이유는?
"오랫동안 쌓인 이승엽에 대한 피해의식 표출"이라고 언론은 우즈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한국에서 우즈는 텃세 아닌 텃세에 시달렸습니다. 98년 홈런 신기록으로 MVP를 수상했음에도 1루수 골든 글러브는 이승엽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본에서도 성적은 우즈가 더 좋았지만 스포트라이트와 인기는 이승엽의 차지였습니다.
그래서 우즈의 그동안의 피해의식이 폭발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라이벌 시리즈 2탄으로 이승엽 vs 타이론 우즈에 대해서 준비해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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