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10위까지 추락한 기아 타이거즈의 현주소와 부진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KBO 최고 인기 구단인 기아 타이거즈는 무엇이 문제인지, 반등의 여지는 없는지 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역대급 외인 원투펀치의 동반 부상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브룩스와 이번 시즌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기아에 합류한 멩덴까지, 역대급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던 두 선수가 동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인 원투펀치는 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외인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동시에 이탈한 점은 어느 팀이건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1선발인 에런 브룩스는 오른쪽 굴곡근 염증 판정에 최근 식중독 증세까지 겹쳐 컨디션이 많이 안 좋고, 멩덴 역시 오른쪽 굴곡근 문제로 브룩스 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브룩스는 불펜 피칭 결과 이상 없고, 멩덴은 롱토스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우선적으로 외인 원투펀치가 하루빨리 가동되어야 반등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믿었던 터커의 극심한 부진
61경기 타율 0.245 4 홈런 29타점...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터커의 이번 시즌 성적표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번 시즌 터커의 이러한 부진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벌크업으로 파워를 더 키우면서 더욱더 강력한 모습을 예상했던 터커는 없습니다. 급기야 오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하는 외국인 선수가 3명 모두 제 몫을 못해주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갑니다.
3.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얇은 뎁스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주축 선수들까지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전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최형우, 나지완, 류지혁, 박찬호의 부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얇은 선수층에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팀 내 대체 불가가 되어버린 최형우, 파괴력이 있는 나지완, 공수 밸런스의 류지혁, 믿음직한 수비력의 박찬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점이 기아 타이거즈의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4. 양현종의 복귀를 바라는 기아, 반등 가능성은?
최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에 대해 기아 타이거즈는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기아 리턴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양현종 복귀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정작 양현종은 복귀 생각이 없으나 이 모습은 기아 타이거즈가 처한 현실을 말해줍니다.
냉정하게 현재로서는 반등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외인 원투펀치는 복귀한다 해도 이전과 같이 강력한 구위를 보여줄지 미지수이고, 터커는 본인의 리듬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부상병동 속에 난세의 영웅이 될 선수도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윌리엄스 감독과 조계현 단장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심각한 부진으로 10위까지 주저앉은 기아 타이거즈의 부진의 원인과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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