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세이 입니다.
오늘은 2021 시즌 LG 트윈스 외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LG 트윈스는 전통적으로 외야가 강한 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강한 외야 뎁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리는 3자리,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5명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떠한 선수가 있고, 주전은 누가 될 것인지 저의 소견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좌익수는 확정! 언터쳐블 캡틴 김현수
김현수 선수는 2021 시즌에도 LG 트윈스 주전 좌익수이자 캡틴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로 현재 팀 내 입지로는 언터쳐블인 선수입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중심타선, 좌익수에 고정으로 시작하며, 경기 후반에는 1루를 겸업할 것입니다.
다소 불안한 수비력이 약점이지만 무난한 편이지 극악의 수비력은 아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매년 3할, 20 홈런, 100타점 이상은 무난하게 기록하는 성적입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 내 캡틴이며, 팀 내 분위기를 주도하는 더그아웃 리더이기도 합니다. 2021 시즌 LG 트윈스의 좌익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현수 선수의 몫이 될 것입니다.
2. 치열한 중견수 경쟁, 이천웅과 홍창기
LG 트윈스의 중견수 자원으로는 이천웅 선수와 홍창기 선수로 분류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각각 2019 시즌, 2020 시즌에 주전 중견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각자의 강점이 뚜렷한 만큼 이번 시즌 주전 중견수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천웅 선수는 2019년 LG 트윈스의 주전 중견수였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외야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홍창기 선수의 활약에 밀려 89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풍부한 외야 자원으로 인해 트레이드설도 돌았던 이천웅 선수입니다.
이천웅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한 타격에 있습니다, 안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며, 투수 출신답게 어깨 또한 강견입니다.
그러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 6개 일정도로 상대적으로 파워가 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주전 중견수로 뛰었던 2019년에 168안타로 최다안타 3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출루율도 좋은 편인 이천웅 선수는 선두타자로도 좋은 자원입니다.
2019년의 좋았던 타격감을 찾는 게 이번 시즌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주전 중견수 후보는 '2020 시즌 LG 트윈스 외야의 신데렐라' 홍창기 선수입니다.
홍창기 선수는 작년 시즌 이천웅 선수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올라서 생애 첫 풀타임 출전을 했습니다.
홍창기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리그 탑급의 출루율입니다. 커팅 능력과 선구안이 좋아 어지간해서는 삼진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단점으로 부각되는 점은 득점권에서 약하다는 점과 아무래도 부족한 경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작년 성적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공을 보는 선구안이 좋다 보니 사사구와 출루율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장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출루율+장타율인 OPS도 0.8을 넘어섭니다. 이런 이유로 작년 시즌 LG의 리드오프를 책임졌습니다.
우이세이가 선택한 LG 트윈스의 주전 중견수는? 바로 홍창기 선수입니다.
이천웅 선수와 홍창기 선수는 중견수이고, 리드오프 스타일의 유형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작년 시즌 임팩트가 너무 강했고, 현대 야구의 리드오프에 조금 더 어울리는 선수는 바로 홍창기 선수라는 점에서 홍창기 선수가 2021년 LG 트윈스의 주전 중견수이자 1번 타자로 선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은별이와 광토마의 치열한 우익수 경쟁, 채은성과 이형종
LG 트윈스의 우익수 자원으로는 '은별이' 채은성 선수와 '광토마' 이형종 선수로 나눠보았습니다.
두 선수 중 누가 주전 우익수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입니다.
채은성 선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중심타선에서 활약해준 선수입니다. 리그에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조용하게 좋은 스탯을 기록하는 선수가 바로 채은성 선수입니다. 꾸준하고 우직한 스타일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채은성 선수의 장점은 정교함+파워의 조합에서 나오는 타점 생산 능력에 있습니다.
그에 비해 단점으로는 느린 발과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018년에 25 홈런, 11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성적을 내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렇게 잘했어?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조용히 꾸준한 타자가 바로 채은성 선수입니다.
주전 우익수가 된다면, 주로 5,6번 정도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우익수 후보는 광토마 이형종 선수입니다. 이형종 선수는 LG 트윈스 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입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승부욕이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이형종 선수의 장점은 배트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고, 칠 수 있는 공의 존이 상당히 넓습니다.
그에 비해 단점은 의욕과다로 오버페이스를 보이는 경향이 종종 있으며, 역시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성적은 2018년이 가장 좋았으며, 눈길을 끄는 기록은 작년 81 경기만 뛰고도 홈런을 17개나 기록했는데 이 점은 이형종 선수의 파워가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형종 선수는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주전 우익수가 될 시에는 주로 상위타선이나 클린업 타순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이세이가 선택한 LG 트윈스의 주전 우익수는? 바로 채은성 선수입니다.
우익수 경쟁에서는 호각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하게 LG 트윈스의 우익수를 책임졌고, 채은성 선수가 이형종 선수보다는 공수에서 다소 안정적이라 판단되어 채은성 선수가 주전 우익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외야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LG 트윈스의 외야 교통정리, 주전은 누구?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사실 한 선수가 한 시즌을 풀타임 소화하기에는 기술적,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로테이션은 필수이고, 누구든 부상이든 부진이 겹치면 제4, 제5의 외야수가 필수입니다. 그게 바로 선수층 뎁스죠.
이런 이유로 LG 트윈스의 주전급 5명의 외야수들은 고른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명의 선수 모두 2021 시즌 좋은 활약 펼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이세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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